검색결과70건
프로야구

KBO, 잔여 일정 발표…10월 10일 종료, 최대 9연전 가능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29일 발표했다.잔여 경기는 올 시즌부터 2연전이 폐지되고 3연전 체재로 편성됨에 따라 미편성된 50경기와 우천 순연된 경기 등을 포함해 재편성이 필요한 66경기로 총 116경기이며, 10월 10일까지 편성됐다.29일부터 9월 7일까지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 먼저 발표된 일정의 예비 일로 편성된다. 예비 일이 없을 시에는 9월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있는 경기의 경우,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9월 12일 이후 동일 대진이 없는 경기의 경우, 추후 편성된다.9월 8일 이후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경우에는 먼저 발표된 일정의 예비 일로 편성되고, 예비 일이 없을 시에는 다음 날 대진에 따라 재편성 방식이 달라진다.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인 경우에는 다음 날 더블헤더로 편성되며, 다음 날 경기가 동일 대진이 아닐 경우에는 ① 동일 대진 두 번째 날 더블헤더, ② 추후 편성 순으로 재편성된다. 또한, 10월 11일 이후로 추후 편성된 경기 중 동일 대진이 있으면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더블헤더 1차전의 개시 시간은 평일 15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4시이며, 2차전은 평일 18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7시에 시작한다. 1차전이 취소되거나 일찍 종료될 경우 2차전은 기존 경기 예정 시간에 거행된다. 단, 1차전이 평일 기준 18시, 토⋅일요일 및 공휴일 기준 16시 30분 이후에 종료될 경우, 종료 30분 후에 2차전이 열린다.복수의 예비 일이 편성되어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취소된 경기 일로부터 가장 가까운 예비 일로부터 우선 편성되며, 예비 일 및 더블헤더 편성 시 한 팀의 연전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다. 단, 10월 11일( 이후 재편성되는 경기는 연전 제한 없이 편성된다.한편, 추석 연휴 직전 이동 혼잡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28일 경기는 17시에 개시되며, 10월 2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14시에 개시된다(지정되지 않을 경우 18시 30분 개시).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가 포스트시즌 각 시리즈와 관계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에도 경기를 거행할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9 16:30
산업

롯데 신동빈 vs 신세계 정용진, '리오프닝 2라운드' 경쟁 막 올랐다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의 2022년 일상회복 시기 1라운드 경쟁에서 신세계가 판정승을 거뒀다. 신세계그룹은 백화점·마트의 영업이익 등 다양한 지표에서 롯데에 앞섰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수한 SSG랜더스 프로야구단이 우승까지 차지하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 해 농사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정용진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2023년 리오프닝 2라운드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전세 역전 유통기업 순위, 야구도 정용진 부각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 성수기인 설 명절에 접어들면서 롯데와 신세계의 2023년 계묘년 경쟁도 그 시작을 알리고 있다. 1년 중 설날은 추석과 함께 가장 큰 대목이라 롯데와 신세계는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신세계의 이마트는 1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이마트의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1월 9일까지 2022년 설 때보다 14.1%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도 설 선물 사전예약 매출이 25% 신장했다고 전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업계 1위로 알고 있다. 이마트뿐 아니라 쓱닷컴에서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롯데가 지켰던 유통 1위 자리는 신세계로 넘어갔다. 신세계는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등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일상회복으로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신세계백화점이 1~3분기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19.3%로 백화점 중에 가장 높았다. 롯데백화점은 13.7%로 선방했다.대형마트의 경우 다소 고전했지만 이마트가 롯데마트에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마트의 작년 1~3분기 영업이익은 12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8.7% 감소했다. 적자의 늪에 빠졌던 롯데마트는 작년 1~3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 규모가 420억원으로 이마트에 비해 떨어진다. 영업이익률에서도 이마트가 1.3%로 롯데마트 (0.9%)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정용진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SSG랜더스 야구단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고되고 있다. 우승을 기념해 진행한 ‘쓱세일’ 기간(작년 11월 18~20일)에 매출 대박을 쳤다. 쓱세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했고, 목표치인 140%를 넘겼다.매출 신장에 고무된 신세계그룹은 ‘쓱세일’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쓱닷컴은 올해 첫 번째 ‘쓱세일’ 행사를 지난 9~15일에 열었다. ‘뷰티 쓱세일’에서는 1만여개 이상의 상품을 할인 판매했다. 온라인 관계사인 지마켓과 W컨셉에서도 쓱닷컴 행사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쓱세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효과를 봤다. 지난해 이마트의 전체 영업이익률이 2.8%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의 유통 분야 조사에서도 신세계가 롯데를 따돌리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는 489억1000만 달러(63조8000억원)로 2021년보다 두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한국 유통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유로모니터는 "신세계가 2021년에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고객 기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이것이 온라인 사업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간의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롯데는 249억300만 달러(30조9000억원)로 12위를 기록하며 2021년 11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2020년 보고서에서는 롯데가 9위로 신세계에 앞섰지만 2021년 이후 전세 역전이 이뤄진 상황이다. 롯데는 백화점·마트, 신세계는 이커머스·라방 부푼 기대신동빈 회장은 ‘뉴롯데’를 선언하면서 유통 분야에서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외부수혈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유통 명가 부활에 앞장서고 있다.롯데는 코로나19의 ‘보복 소비’ 성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지난해 매출 2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백화점매출 1위 신세계 강남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부터 연 매출 2조원을 넘기고 있다.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몰 사업권을 인수했고, MZ세대에서 인기를 끈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를 확충한 게 실적 확대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석촌호수 러버덕과 포켓몬 전시 등으로 롯데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는 신세계 강남점과는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과 롯데몰이 합쳐지면서 숫자가 더해진 부분이 있다”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의 기준과 다르고,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더해진 매출이 있다”고 설명했다.롯데와 신세계 모두 올해도 오프라인 유통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의 ‘시간 묶어두기’ 전략을 통해 매출 신장을 겨냥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외식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먹거리 분야에서 마트 등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백화점의 경우 코로나 시기처럼 성장률이 크지 않겠지만 뒷걸음질 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쇼핑 분야에서는 신세계가 롯데보다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에 밀리는 형국이지만 신세계도 지마켓을 인수하는 등 다음 세대 소비자를 위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신세계의 이커머스 점유율은 지마켓(7.9%)과 쓱닷컴(3.1%)을 합쳐서 11% 수준이다. 점유율 20%를 넘은 쿠팡(20.8%), 네이버(20%)와 빅3를 구축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반면 롯데는 롯데온의 점유율이 1.7%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변화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2021년과 2022년 상반기 점유율 변동이 전혀 없다. 현재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52조원 이상 규모로 커졌다.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통시장(소매판매액) 규모는 지난해 1~3분기에 400조원을 넘은 408조380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를 합치면 연간 530조원대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2012년 230조원 규모에서 2.3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라방’으로 불리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도 주목을 끌고 있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5년 최대 25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신세계는 쓱닷컴의 라방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는 등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반해 롯데는 롯데홈쇼핑 외 아직 이렇다 할 ‘라방’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일상회복으로 인해 신세계와 롯데의 유통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야구단의 경우 SSG랜더스가 지난해 우승을 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롯데가 자이언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0억원 실탄을 마련하는 등 흥미로운 ‘유통 야구대전’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6 06:58
프로야구

[IS 포커스]홈런 1위 박병호 부상 이탈...강백호에게 모이는 시선

KT 위즈 '4번 타자' 박병호(36)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복귀가 어려워 보인다. 이제 강백호(23)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른발목 부상을 당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좌중간 장타를 때려낸 뒤 태그를 피하며 2루를 밟으려다가 발목이 접질렸다. 고통을 호소한 박병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튿날(11일) 이강철 KT 감독은 "박병호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다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인대를 다쳤기 때문에 한두 달 안에 회복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는 지난해 12월, 전성기를 보냈던 키움을 떠나 KT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다. 지난 2시즌(2020~2021)은 기량 저하가 우려될 만큼 성적이 안 좋았지만, 올 시즌은 부상 전까지 홈런 33개(1위) 타점 93개(5위)를 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던 시즌 초반, 홀로 분전하며 KT의 공격을 이끌었다. KT는 12일 기준으로 리그 4위(69승 2무 54패)에 올라 있다. 3위 키움과 승차는 0.5경기다.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4위는 사실상 어드밴티지가 없다. KT가 준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열망하는 이유다. 중요한 시점에 박병호가 이탈했다. 4번 타자가 빠진 KT는 장타력 저하가 불가피하다. 내야 수비도 헐거워졌다. 박병호가 뛰어난 포구 능력을 갖춘 덕분에 KT 투수들과 내야수들은 편안하게 견제구와 송구를 뿌릴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로 강백호를 꼽았다. 그는 지난 시즌(2021) 타격 5개 부문(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5걸 안에 이름을 올리며 KT의 통합 우승을 이끈 타자다. 강백호는 올 시즌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개막 전 오른쪽 엄지발가락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6월 초 복귀해 22경기를 뛰었지만, 다시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이탈했다. 지난달 16일 다시 1군에 복귀한 강백호는 이후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220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0지난 8~9일 NC 다이노스 2연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무사 1·2루에 나선 10일 키움전 9회 초 타석에선 희생번트를 지시받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1사 2·3루를 만들어 희생플라이나 땅볼 타구로 득점을 노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현재 강백호의 컨디션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KT에는 강백호 외에 4번 타자를 맡을 타자가 마땅치 않다. 이강철 감독은 "(이 상황에서 4번을 맡는 게) 심적으로 힘들겠지만, 이겨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슬럼프도 포스트시즌 전에 겪는 게 낫다"고 강백호를 독려했다. 강백호는 박병호가 이탈한 뒤 치른 11일 키움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안타와 볼넷 1개씩을 기록했지만, 4회 말 내야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KT는 0-5로 완패했다. 강백호의 경기력이 KT의 3위 경쟁과 포스트시즌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2.09.13 06:00
산업

유통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 돌입

유통 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명절 연휴 직후는 명절 전 받은 상여금이나 상품권, 용돈 등으로 쇼핑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 업계에서 대표적인 ‘쇼핑주간’으로 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잠실점에서 하이엔드 수입 가구 '비비에페' 팝업을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에이스 침대'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7.5% 상당의 엘포인트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15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는 '빌레로이앤보흐창고 개방전을 진행해 '빌레로이앤보흐' 테이블웨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프리미엄 스트롤러하탄벤츠 특별 초대전'을 진행해 유모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하탄 벤츠 아방가르드, 하탄 AMG-GT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신세계 BC 제휴카드로 패션 브랜드 단일 매장에서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15만·25만·50만원 상품권을 준다. 또 이달 25일까지 하남점은 백화점 중앙광장에 직경 8m인 초대형 달을 설치해 특별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온라인몰도 분주하다. 롯데온은 18일까지 '온앤더뷰티 위크'를 열고 가을철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거리두기가 해제 후 첫 가을을 맞아 베이스 메이크업과 색조 화장품 매출이 늘고 있는 만큼 올가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브릭' 컬러 립 제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가을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골프클럽(82%)과 테니스용품(46%) 등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타이틀리스트, 와이드앵글 등 13개 브랜드의 260여 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쓱닷컴)은 18일까지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익스프레스 위크' 행사를 연다. 매일 오전 9시 스마일 클럽 회원 1만명에게 15%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패션, 뷰티, 유·아동 제품 등을 다양하게 할인한다. 또 매일 오전 9시에는 패션 의류, 10시에는 화장품을 한전 수량 특가로 선보인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1주년을 맞아 18일까지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 제품을 하루 6개씩 특가로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2 14:05
연예일반

‘범죄도시2’, 개봉 25일만에 천만영화 등극...추천지수 역대 최고

‘범죄도시2’가 개봉 25일째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범죄도시2’는 11일 기준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는 극장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른바 보복관람 효과가 겹쳐 흥행에 불이 붙었다. ‘범죄도시2’의 천만 관객 돌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등장한 ‘천만 영화 회의론’을 방역조치 해제 한 달여 만에 불식시켰다. 코로나19 이후 영화관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관객들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다수 옮겨갔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관객이 OTT로 옮겨가면서 ‘이제 천만 영화 시대는 갔다’는 얘기를 많이 했지만 ‘범죄도시2’가 그걸 단번에 깼다”고 전했다. 천만 흥행엔 보복관람 심리가 한몫했다. ‘범죄도시2’는 당초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개봉을 미뤘다. 해를 계속 넘기다 지난 4월 25일 실내 다중시설이용 내 취식이 허용되고, ‘범죄도시2’ 개봉 시점에 영화관이 코로나 시대 이전의 관람 여건으로 회복됐다. 극장가 비수기인 5월 개봉작이 천만 관객을 끌어모은 것도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천만 관객을 달성한 한국영화 가운데 ‘기생충’을 제외한 18편은 모두 7월 말∼8월 초 극성수기나 12월 말 겨울방학 시즌, 설·추석 연휴 개봉작이었다. 201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등에 업었던 ‘기생충’도 천만 관객을 달성하기까지 ‘범죄도시2’보다 배가량 많은 52일이 걸렸다. ‘범죄도시2’가 개봉 4주 차까지 흥행 동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엔 경쟁작의 부진과 관객의 입소문이 영향을 미쳤다. CGV 데이터전략팀이 2016년 이후 500만 명 이상 동원한 한국영화 22편을 대상으로 관객의 추천을 수치화한 NPS(Net Promoter Score)를 산출한 결과 ‘범죄도시2’가 59.4로 가장 높았다. ‘기생충’(37.5)을 비롯해 ‘신과함께-죄와 벌’(24.2), ‘부산행’(15.5) 등 기존 천만영화보다 입소문 덕을 많이 봤다는 얘기다. 그동안 할리우드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했던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가 하루 만에 ‘범죄도시 2’에 자리를 내줬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과 송강호·강동원·이지은(아이유) 등 호화 출연진이 활약한 ‘브로커’ 역시 개봉 이튿날 정상에서 내려왔다. 두 작품은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의 평가가 뚜렷이 엇갈리면서 첫날 흥행세가 꺾였다. ‘범죄도시2’는 CGV와 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실관람객 평가에서 모두 두 작품을 크게 앞서고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1 15:22
야구

2021년 두산이 진짜 미러클일까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두산 베어스가 왔다.두산은 22일 현재 54승 51패 5무(승률 0.514)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7위였지만 다음날 SSG를 7-2로 이기고 6위로 올라섰다. 19일에는 키움을 6-0으로 꺾고 5위가 되더니 21일 NC를 12-2로 대파하고 4위로 점프했다. 추석 연휴 기간(17~22일) 4승 1무로 순식간에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강 안에 들어갔다.두산의 상승세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시작됐다. 지난 5일 삼성전을 6-5,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이후 4연승을 달렸다. 11일 LG전에선 1회 말에 4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지만 5-5 무승부를 거둬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다.그러나 바로 12일 LG와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했고, 14~15일에 열린 선두 KT와 경기에선 1승 1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면서 추석 연휴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두산은 22일 기준으로 9월에만 12승 5패 3무(승률 0.706)를 거둬 1위를 기록하고 있다.두산은 가을이 되면 강해진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그중 세 번(2015, 2016, 2019)이나 우승했다. 시즌 중 5강 밖으로 떨어져도 막판이 되면 거짓말처럼 위로 치고 올라가 '미러클 두산'이라는 별명도 붙었다.올 시즌이 진짜 미러클 두산의 모습이 될 수 있다. 두산 왕조가 시작된 2015년 이후 매 시즌 3월부터 8월까지 가장 순위가 떨어졌던 시즌은 승률 4할대로 7위를 기록한 올 시즌이다. 그런데 9월 이후 순위는 1위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 시즌도 3월부터 8월까지 4위(승률 0.559)로 두산답지 않게 부진했다. 그러나 9월 이후에 승률 0.574로 활약하면서 최종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오재일(삼성), 최주환(SSG) 등이 빠졌기 때문이다.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일본으로 가면서 선발진도 다소 힘이 떨어졌다. 전반기를 7위로 끝내면서 아무리 두산이라도 후반기 미러클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였다.후반기에 들어서도 성적이 지지부진했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과 선수들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할 때 팀의 부진한 상황에 대해 하소연한 적이 없다. "힘들다"며 앓는 소리도 내지 않았다. 담담하게 "흐름 타면 또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걱정하지 않았다. 외야수 정수빈은 "우리 팀은 가을에 강하다.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투수 이영하는 "중요한 때가 되면 다들 잘 막고 잘 친다"고 했다.정수빈과 이영하는 9월에 살아나면서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1할 타율에 허덕였던 정수빈은 9월에 3할 타율을 치며 펄펄 날고 있다. 선발에서 부진했던 이영하는 지난 9일 불펜 전환 이후 7경기에서 7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하고 있다.두산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진짜 미러클 두산은 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9.23 15:42
경제

“추석 용돈 잡아라”…유통가 ‘포스트 연휴’ 마케팅

유통 업계가 추석 연휴 직후 대목 잡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올해 마지막 대형 명품 할인 행사인 ‘롯데 럭셔리 드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기간 40여 개의 유명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상 점포는 롯데백화점 5개점(강남점·청량리점·김포공항점·중동점·포항점)과 롯데아울렛 2개점(광교점·광주월드컵점), 롯데몰 2개점(군산점·진주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추석 명절 이후 지점별 실속 있는 혜택이 담긴 상품 행사 및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하며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선다.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내달 2일까지 이탈리아 명품 여성복 브랜드 막스마라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뉴욕식 치즈 케이크 브랜드 ‘덱스터고든’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 ‘브리앙’도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애플파이 전문점 ‘레드애플’은 내달 14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다가올 겨울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장들이 문을 연다. 캐나다구스를 비롯해 무스너클, 노비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대형마트도 분주하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완구 매장 ‘토이저러스’에서 15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포스트 추석 기획전’을 연다. 신선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추석 용돈을 받은 어린이를 위해 겨울왕국 등 인기 완구 300여 종을 최대 80% 할인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보복 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추석 상여금이나 상품권 등을 사용하려는 고객들로 보복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도 최대한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행사 기간에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소비 신작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23 07:01
야구

로이스터 감독부터 호잉 아내까지...한가위 한복 화보

프로야구 KBO리그가 40년 역사를 쌓으면서 수많은 외국인 선수가 한국을 찾았다. 그중 한국 문화를 유독 좋아했던 선수들이 많았다. 풍성한 한가위를 앞두고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을 모아봤다.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 로이스터 전 감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를 이끌면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지난 2009년 추석 연휴를 맞아 구단으로부터 한가위 선물론 분홍색 저고리 등 고급 한복 상하의 한 벌을 받았다. 당시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렀는데, 롯데는 3-12로 졌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릭 밴덴헐크 밴덴헐크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2013년 7승(9패), 2014년 13승(4패)를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한국시리즈에서 활약하면서 팀 우승에 일조했다. 아내 애나는 아름다운 외모로 남편 밴덴헐크보다 더 유명했다. NC 다이노스 타자 에릭 테임즈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NC에서 뛰었던 내야수다. 2015년에는 47홈런, 40도루로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엄청난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로서 17년 만에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 린드블럼은 대표적인 장수 외인이다.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와 3시즌을 보냈다. 2018년 두산으로 팀을 옮겨 2시즌을 뛰었다. 2019년에는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거두고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정규시즌 MVP를 받았다.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해커 해커는 린드블럼보다 KBO리그에 오래 있었다. 2013년부터 5시즌 연속 NC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2018년에는 시즌 중반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해 총 6시즌을 보냈다. KBO리그에 대한 애정이 많아서 광복절에는 자신이 그린 태극기 작품을 SNS에 소개하기도 했다. SSG 랜더스 타자 제이미 로맥 캐나다 출신인 로맥은 2017년 SK 와이번스에 왔다. 올해 팀이 SSG로 바뀌었지만 계속 함께 하면서 벌써 5시즌을 한국에서 보내고 있다. 2018년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캐나다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더 안전하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KT 위즈 타자 제러드 호잉 호잉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시즌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2018시즌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3할 타율을 뽐냈고 팀을 11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어 복덩이로 불렸다. 호잉 아내 티파니는 2019년 3월에 대전에서 둘째를 출산하는 등 한국에서 잘 지냈다. 호잉은 올해 6월 KT와 계약하면서 다시 한국에 왔고 새 팀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9.19 09:24
경제

“안전한 가을여행지를 만나다” 부산국제관광박람회 16~19일 벡스코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종합관광박람회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BITE 2021)’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30여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된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안전한 자연친화적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백신접종으로 해외여행 재개 및 국내 가을여행을 준비하는 자리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입구 등 곳곳에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참가부스 사이의 간격을 대폭 넓히는 한편 동시 입장객을 1,400명으로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대책도 강화해 관람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박람회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코트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산광역시관광협회, 한국관광학회, 한국방문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제주 등 광역자치단체와 문경시·강진군·남해군·산청군·울주군 등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일본·중국·페루 등 30여 국가에서 1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5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안전한 가을 여행지와 내년도 주요 이벤트들을 소개하는 국내관광홍보관을 비롯해 해외관광홍보관, 인바운드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B2B 트래블마트,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벤처기업 특별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여행토크쇼 및 창업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충북·강원 등 5개 시도로 구성된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에서는 키오스크를 이용한 룰렛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에 지역별 특색을 담은 콘텐트를 선보인다. 충청남도에서는 ‘2022 계룡세계군(軍)문화엑스포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을 홍보하며 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남해군은 ’2022 남해 방문의 해‘를 홍보하며 남해 골든벨과 초성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남해 특산물을 소개하고, 울주군은 편의점 콘셉트의 부스를 설치하고 간절곶 360도 VR 체험과 천전리각석 포토존, 공룡 AR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MZ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광주 동구는 부스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로스팅한 드립 커피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준비하는 관광벤처기업 특별관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관광상품을 선보이는 13개 기업이 참여해 각 기업의 주요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동시에 체험 및 할인 판매 등을 선보인다. 해외관광청과 대사관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페루 대사관은 페루의 주요 관광지 외에도 알파카 제품을 전시하고 연주가 앙헬 푸마의 안데스 전통음악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치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나가사키, 오사카, 일본지자체국제화협회(크레아), 중국 저장성, 강소성, 몽골, 크로아티아 등 30여 국가가 부산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전시행사 외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바운드 트래블마트와 특별 무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16~17일 열리는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영국, 싱가포르 등 20여 국가 해외 바이어와 셀러로 참가하는 국내 여행사 및 호텔업계, 지자체 등이 온라인 상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며, 여행전문가들이 다양한 여행기술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더 고수 가라사대’는 ‘물 따라 흐르는 중국 강소성’, ‘응답하라 저장여행 2021’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국내여행 인플루언서 중 1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류필’의 토크 콘서트(18일 오후 2시~3시, 메인무대)와 중장기 숙박 중개 플랫폼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의 창업설명회(17일 오후 2시~3시, 메인무대)도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만난다. 여기에 부산경제진흥원은 취업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관광분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며, 더불어 동서대학교 누비누비 서포터즈가 전시회와 부산 관광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푸짐한 경품행사와 함께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일회용 위생 마스크 1박스(5매)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도 즐길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날인 19일은 14시까지만 운영되므로 일요일에 관람을 원할 경우는 12시까지 입장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끝으로 코트파의 박강섭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관광산업이 이번 부산국제관광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위드코로나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콘텐트로 여행심리가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코트바 2021.09.15 17:57
야구

정규시즌처럼 했다면…아쉬웠던 류현진·김광현 가을야구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0년의 메이저리그(MLB) 여정을 마쳤다. 둘은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한 뒤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류현진은 추석날인 1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1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1패를 안고 있던 토론토는 2차전도 2-8로 졌다. 4년 만의 가을 야구를 조기 마감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구속이 평소보다 조금 덜 나왔지만, 그보다는 실투가 문제였다. 내가 장타를 막지 못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됐다”고 자책했다. 정규 시즌에는 영웅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35억원)에 계약했다. 2013년부터 몸담은 LA 다저스를 떠나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그런데 이적 첫 시즌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7월까지 밀렸다. 캐나다 정부 방침에 따라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를 쓰지 못했다. 토론토는 젊은 선수가 많고, 투타 전력이 약한 팀이다. 에이스의 어깨는 유난히 무거웠다. 마운드에선 타선과 수비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 라커룸에선 후배들의 멘토 역할까지 해야 했다. 다 이겨냈다. 개막 첫 두 경기에서는 고전했지만, 이후 10경기는 모두 5이닝 이상 던졌다. 특히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달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를 오래 괴롭힌 천적 양키스 징크스를 털어냈고,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평균자책점은 2.69로 AL 4위. 류현진은 5승(2패)을 올렸지만, 토론토는 그가 나선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팀원이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홈구장에 설 수 없는 상황도 잘 견뎌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대체로 한 시즌을 잘 보낸 것 같다. 내년에도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진 게 유일한 오점이다. 캐나다 매체 TSN은 “다른 팀 상황과 투수들을 보면, 류현진을 토론토의 진정한 에이스라고 부르긴 어렵다. 토론토엔 류현진을 앞설 수 있는 다른 투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다른 얘기를 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의 2020시즌을 결산하면서 “마지막은 허무했지만, 포스트시즌 한 경기로 올해 류현진의 활약을 평가절하하긴 어렵다. 류현진은 많은 나이, 내구성, AL 적응 등 여러 물음표를 스스로 떼어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미 한국에 왔다. 2일 귀국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앞서 8월 귀국한 아내와 딸을 곧 만날 수 있다. 김광현도 짧은 가을 야구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4로 졌다. 김광현은 1일 1차전 선발 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5회는 채우지 못했어도 팀의 리드는 지켰다. 경기 뒤 “다음 기회가 온다면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팀이 2, 3차전에서 내리 졌다. 1승2패로 탈락해 더는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광현에게는 가시밭길 같은 MLB 데뷔 시즌이었다. 프로 14년 만에 빅리거 꿈을 이뤘지만,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시범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이름값에 밀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선발 전환을 앞둔 시점에 팀 내 확진자가 속출해 한동안 자가격리를 했다. 선발로 한창 잘 던지던 중엔 급성 신장 경색이 찾아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광현은 그렇게나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3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NL 최우수 신인 후보로 거론될 정도다. MLB 첫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건 물론이고, 첫 경기 선발 투수의 중책까지 맡았다. 주변의 우려를 잠재웠고, 가능성을 증명한 첫해였다. 김광현도 곧 금의환향해 가족을 만난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10.05 08: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